[기업탐방/클루커스] 클라우드 전문성 확보 주력, 퀀텀점프 문제없다
3년 연속 3배 성장 기대…‘MS 애저’ 위 데이터 분석 플랫폼 얹어 시장 공략
[아이티데일리] 국내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 시장에 신흥강자가 등장했다. 바로 클루커스(대표 홍성완)다. 클루커스는 창립 2년 만에 370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고, 올해 매출 1,400억 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같은 클루커스의 무서운 성장세는 메가존, 베스핀글로벌 등 기존 국내 클라우드 매니지드 서비스 제공사(MSP)들을 긴장케 하고 있다. 클루커스의 고속성장에는 클라우드 전문성을 갖춘 인력과 유연한 업무 방식이 자리하고 있었다.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되는 클루커스를 찾아가 봤다.
‘MS 애저’ 전문성 토대로 성장
클루커스는 ‘AI와 빅데이터에 집중하고 있는 MSP’다. 2019년 5월에 설립된 클루커스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Azure)’에 대한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MS 애저’를 기반으로 데이터 분석 플랫폼과 AI 부문까지 사업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클루커스의 이같은 비즈니스 확대는 무엇보다 ‘MS 애저’에 대한 전문성이 뒷받침하고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클루커스는 국내 여타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CSP)들과는 달리 사장 점유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MS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저’에 높은 비중을 두고 있다. 국내 클라우드 시장에서 ‘MS 애저’의 점유율은 약 10%로 추정되는 데 이 10%를 겨냥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홍성완 클루커스 대표는 “각종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용이한 서비스형 플랫폼(PaaS)에 강점을 보인 ‘MS 애저’의 가능성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실제 홍성완 대표는 클루커스 설립 이전 게임사를 운영하면서 ‘MS 애저’와 처음 인연을 맺었다. AWS를 비롯해 여러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하던 홍 대표는 각종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용이한 서비스형 플랫폼(PaaS)에 강점을 보인 ‘MS 애저’가 국내 시장에서 통할 것이라는 확신을 가졌다고 한다.
이 같은 경험을 토대로 홍 대표는 클루커스를 서비스형 인프라(IaaS)가 아닌 PaaS에 집중해 타 MSP들과 차별화시켰다. 클루커스는 IaaS의 수요가 많았던 2019년 이전에는 많은 고객을 확보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러한 시장상황은 클루커스의 예상대로 변하기 시작했다. 많은 기업들이 AI와 데이터 분석에 집중하면서 PaaS가 주목받기 시작했으며 클루커스의 PaaS 고객이 늘어나기 시작한 것이다. 클루커스 고객의 약 90%가 PaaS 사용자인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클루커스의 대표적인 매니지드 서비스는 클라우드 매니지먼트 플랫폼인 ‘클루옵스(ClooOps)’이다. 클루커스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이 서비스는 클라우드 비용 관리부터 모니터링에 이르기까지 클라우드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매니지먼트 포털이다. 특히, 매니지드 서비스 고객을 위한 오픈소스인 ‘그라파나(Grafana)’를 활용해 실시간 모니터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클루커스는 PaaS에 강점을 보이는 ‘MS 애저’를 기반으로 AI 데이터 분석 플랫폼도 제공하고 있다. 이를 위해 스파크비욘드(SparkBeyond)와 파트너십을 체결, 비즈니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클루커스의 데이터 분석 플랫폼 비즈니스는 ‘MS 애저’ 상에서 데이터 분석과 관련된 일련의 과정을 모두 제공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일반적으로 데이터를 분석 프로세스는 데이터 수집, 전처리, 외부 데이터 연동, 피처 엔지니어링 등의 과정을 거쳐 데이터를 기반으로 인사이트를 도출하고 모델을 업데이트 한다. 이 같은 일련의 프로세스가 ‘MS 애저’ 위에서 제공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여기에 스파크비욘드의 ‘AI 기반 문제 해결 플랫폼’을 적용했다. 스파크비욘드의 플랫폼은 깃허브(Github)와 같은 오픈소스 코드 온라인 라이브러리에서 자동으로 가져온 수백만 개의 알고리즘 가설을 테스트해 분석 범위를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준다. 클라우드 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한화시스템 등에 공급한 바 있다.
클루커스는 ‘MS 애저’ 상에서 신기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파트너십에도 집중하고 있다. 클루커스는 ▲데이터&AI ‘스파크비욘드’ ▲WVD ‘널디오(nerdio)’ ▲클라우드 모니터링 ‘데이터독(DATADOG)’ ▲데브옵스 ‘깃허브(GitHub)’ ▲클라우드 보안 ‘체크포인트(CheckPoint)’ ▲SAP ‘에이에스피엔(ASPN)’ ▲쿠버네티스 보안 ‘펜타시큐리티(Penta Security)’ 등 9개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으며, 계속해서 파트너를 추가해 나가고 있다. 올 말까지 새로운 파트너사 20곳을 확보할 계획이다.
클루커스는 비즈니스 확장을 위해 외연 확장은 물론 내실도 다지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직원에 대한 투자이다. 창립 당시 20명으로 시작했지만, 2021년 1월 기준 117명으로 늘어났다. 전체 직원의 80%가 클라우드 전문 지식을 보유한 엔지니어다. 직원 수가 늘어난 것이 아니라 뛰어난 기술을 가진 직원이 많이 확보하고 있다는 얘기다.
통상 직원 수가 늘어나면 전문성이 떨어지는 경향이 있지만 클루커스는 예외다. 직원들의 클라우드 전문성이 뛰어나다. 클루커스의 직원들은 입사 후 약 3개월간의 훈련기간을 갖게 된다. 이 기간에 ‘MS 애저’와 관련된 기술 자격증을 취득한다. 또 관련 기술에 대한 발표를 진행하며 피드백을 받기도 한다. 물론 직원의 역량에 따라 기간은 달라질 수 있다.
홍성완 클루커스 대표에 따르면 클루커스는 한국클라우드컴퓨팅연구조합(CCCR)과 협약을 맺고, 해마다 클라우드 전문 교육 수료생을 10명 이상 채용하고 있다. 채용된 직원 역시 3개월의 훈련 기간을 거치게 되는데, 클라우드에 대한 기초 지식을 갖고 있어 1~2개월 내 훈련을 마친다고 한다. 홍 대표는 클루커스 사옥에 클라우드 교육장인 ‘뉴비존(Newbie Zone)’을 마련하는 등 교육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에도 집중하고 있다.
클루커스는 직원들이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여타 기업들과는 다른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 실제 클루커스에는 다른 회사와는 달리 고정된 팀이 거의 없다. 프로젝트가 발생할 때 마다 3명 혹은 4명 규모로 새롭게 팀이 구성된다.
홍 대표는 “기존 IT 기업과 같은 경직된 조직 문화로는 클라우드 사업을 잘할 수 없다”며 “클라우드는 새로운 분야인 만큼 유연한 조직이 필요하다. 비즈니스 운영을 위해 꼭 필요한 재무, 마케팅, 세일즈 분야 외에는 유연하게 팀을 옮겨가며 본인이 잘 할 수 있는 일을 하게끔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처럼 유연한 팀 구성 방식은 직원 수가 늘어나면 어려울 것이라는 시각이 있지만 향후 직원의 수가 200명 혹은 300명이 되더라도 직원들의 역량에 맞춰 자연스럽게 변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연한 조직운영은 직원들의 업무 만족도로 이어지고 있다. 본인이 잘 하는 일, 원하는 일을 하게 되면서 이직률이 크게 낮아진 것이다. 대체로 동종 업계의 직원 이직률이 40%인 반면, 클루커스 직원들의 이직률은 10%미만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직원과 관련해 중소기업이 일반적으로 겪는 애로사항은 ‘직원을 뽑아 쓸만하면 대기업으로 이직하는 현상’이다. 크러나 클루커스에게는 이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고 있다. 클라우드에 대한 직원들의 역량이 향상되고, 회사에 직원들의 만족도가 높아지면서 개인의 발전이 회사의 발전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작동되고 있는 것이다.
클루커스의 직원 상당수는 MS의 애저와 관련된 기술 인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회사는 ‘애저 익스퍼트 컴피턴시(MS Azure Expert Competency)’를 국내 최초로 취득했다.
홍성완 클루커스 대표는 “비즈니스를 확장할 수 있었던 것도, 확장된 비즈니스를 수행하는 것도 결국은 직원”이라면서, “직원들이 스스로 역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마련해야 비즈니스가 계획대로 진행될 수 있다”며 직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클루커스는 창립 초기, 직원에게 믿음과 책임감을 함께 주는 기업 구조를 가진 넷플릭스의 기업 구조를 꿈꿨다고 한다. 실제 클루커스는 똑같지는 않지만 닮아가고 있다. 또 유연한 조직운영으로 직원들의 만족도는 물론 전문성을 높이고 있다.
“회사가 3년간 약 3배 성장을 꿈꿀 수 있는 것도 직원들을 믿기 때문”이라고 말한 홍 대표는 “직원들의 능력을 감안할 때 퀀텀점프(Quantum Jump)가 충분히 가능하다. 결코 과장이 아니다”라는 말로 앞으로의 성장을 자신했다.
클루커스는 회사를 이끌어갈 미래의 인재들이 만족하고 다닐 수 있는 회사, 오래 함께 일할 수 있는 회사를 만들어나가고 있다. 직원들의 전문성 향상과 동시에 비즈니스 확대를 위해 힘을 쏟고 있는 클루커스의 퀀텀점프를 기대해본다.
[인터뷰] “MS 애저 기술로 세계시장 선도하는 MSP로 비상하겠다”
Q. 클라우드 비즈니스를 하겠다고 결심한 배경은.
A. IT 자원들이 향후 클라우드로 옮겨갈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다. 사실 다니던 기업을 그만두고 무작정 미국 실리콘밸리의 스타트업에서 일한 적이 있다. 그 때 스타트업과 비즈니스에 대해 많은 것을 배웠다. 이후 국내로 돌아와 게임사를 운영했다. 클라우드를 처음 접한 것도 게임사를 운영하면서였다. 당시 AWS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했다. 그러던 중 MS 측으로부터 ‘애저’를 소개받았다. 사용해보니 ‘애저’는 개발자가 사용하기 편리하도록 직관적이었고,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개발 기능들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냈다.
이후 실제 프로토타입에 ‘MS 애저’를 적용해봤다. 평소 알고 지내던 선배의 회사에서 작게나마 ‘MS 애저’로 애플리케이션 프로토타입을 진행하기도 했었다. 그러면서 1~2년 뒤에는 IT의 많은 부분들이 클라우드로 넘어갈 것이라는 확신이 생겼다. 또 MS의 지향점과 ‘애저’의 많은 기능들이 향후 계획하고 있는 비즈니스 전개 방향과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이후 클루커스를 설립, 본격적으로 비즈니스에 나섰다.
Q. 클루커스라는 사명에 대해 설명해 달라.
A. 클루커스라는 뜻은 클라우드(Cloud)와 포커스(Focus)의 합성어다. 클라우드에서 ‘U’와 ‘D’를 빼고, 포커스에서 ‘F’를 빼 합쳤다. 그게 바로 클루커스(Cloocus)다. 뜻은 클라우드라는 기술에 집중해 비즈니스를 펼치겠다는 의미다. 사실 회사명을 만드는 것은 상당히 중요하다. 스펠링 하나만으로도 어감이 바뀌기도 하고, 진부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또 새로운 사명을 지었더라도, 이미 사용 중일 수도 있다. 이러한 부분들을 모두 고려해 클루커스로 결정했다.
Q. 대개 회사 창립 초기 어려움을 겪는데, 클루커스는 어땠는지.
A. 모든 신생 회사가 그렇겠지만 ‘자금’과 ‘인력’이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사실 미국과 한국에서 비즈니스에 대한 경험이 있었다. 비즈니스에서 중요한 것은 결국 돈이다. 아이디어와 의지만 갖고 비즈니스를 하게 되면 결국 현실의 벽에 부딪히게 된다. 직원들은 헝그리 정신만 갖고 일할 수는 없다.
창립 당시 기술과 사람도 중요했지만, 이보다 더 우선됐던 것은 자금이었다. 회사를 설립하기 위해 1년간 투자할 만한 사람들을 찾았고, 충분한 투자를 받아 회사를 시작했다. 이를 토대로 직원들의 급여에 대한 부담이 줄었고, 부담 갖지 않고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었다. 그렇기에 기성 회사들보다 직원들의 처우와 환경도 좋게 만들 수 있었다. 이로 인해서 회사의 생산성도 높아졌다.
아울러 인력들이 이탈하지 않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지속적으로 꿈을 펼치며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집중했다. 이러한 노력을 잘 보여주는 지표가 바로 이직율이다. 동종 업계 이직률이 40%인데 반해 우리 회사의 이직률은 10% 미만이다. 직원들은 회사의 비전이 곧 본인의 비전이라고 생각하고 있고, 직원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많은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Q. 최근 투자를 받았는데, 비결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A. SK와 스톤브릿지 측에서 235억 원 규모로 시리즈 A 투자를 진행한 것을 보면, 우리의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 시장에서의 기술 가치와 잠재력을 인정받았다고 볼 수 있다. 투자 유치로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기술 투자 및 클라우드 인재 양성에 대한 투자 등 본격적인 선두 경쟁을 위한 핵심 역량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사실 우리는 별도로 IR을 하지 않는다. 투자를 진행하기 위해 산업은행 측에서 10명의 직원이 방문해 클루커스의 향후 계획에 대해 물었을 때 3년이나 5년에 걸친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1년 계획은 자신 있다고 설명했다. 솔직한 말로 클라우드 산업 자체가 기존에 없던 것이 생긴 것이기에 앞으로 2~3년 동안 어떻게 클라우드 산업이 바뀔지 알 수 없다. 그렇기에 1년만 확실하게 보여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장기적인 계획은 없어도 단기적으로 확실하게 성장을 보여주겠다고 한 것이 투자를 이끌었던 것 같다.
Q. 인재 양성을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하고 있나.
A. 우리가 특히 집중하고 있는 분야가 바로 인재 양성이다. 지금의 클라우드 전문성을 갖춘 인력풀을 만들기 위해 시행착오도 많았다. 멘토링을 비롯해 책임 사원이 전체를 관리하고 교육하는 방법도 적용해봤다. 안 해본 것이 없을 정도다. 그러다 지금 3개월의 훈련기간과 섀도잉이라는 프로젝트 경험 기간을 만든 것이다. 3개월 간 자격증 취득부터 클라우드 기초, 클라우드 신기술 등을 공부할 수 있도록 자유로운 시간을 준다. 이후 실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곳에서 프로젝트 리더와 다른 직원들이 하는 업무를 지켜보게끔 하는 ‘섀도잉’ 기간을 갖는다. 이 기간 역시 3개월 정도다. 아울러, 우리는 CCCR과 협약을 맺고 6개월의 클라우드 기초 과정을 거친 사람들을 채용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10여명을 채용했다.
Q. 직원들의 클라우드 전문성은 어느 정도인지.
A. 업계에서도 높은 편에 속한다. 이를 잘 보여주는 것이 바로 기술 컴피턴시다. 현재 클루커스는 MS의 국내 파트너사 가운데 가장 많은 기술 컨피턴시를 ‘골드’ 레벨로 보유하고 있다. MS에서 인증한 핵심 클라우드 서비스 역량인 데이터 플랫폼(Data Platform), 데이터 분석(Data Analytics), 보안(Security), 데브옵스(DevOps), 클라우드 플랫폼(Cloud Platform), 애플리케이션 개발(Application Development), 데이터센터(Datacenter), 윈도우 및 디바이스(Windows and Devices), 애플리케이션 통합(Application Integration) 등을 포함해 총 12개의 골드레벨 인증을 보유하고 있다.
Q. 복지 제도는 어떠한가.
A. 직원들을 위한 복지는 좋은 편이라고 생각한다. 명절에는 직원들에게 상여금을 주기도 하며, 상·하반기에 시상식을 진행한다. 시상식에서는 우리 회사의 모토인 ‘P(Proactive)’, ‘I(Innovative)’, ‘E(Enjoy)’ 상을 수여해 상금을 주고 있다. 이 상들 외에도 ‘루키(Rookie)’, ‘킹(King)’, ‘퀸(Queen)’, ‘월드클래스(WorldClass)’, ‘롤 모델(Role Model)’ 등도 뽑는다. 직원들을 위한 복지는 끝이 없지만, 업계 어느 기업에 견줘도 손색이 없다.
이러한 복지제도는 더 큰 회사에 갈 수 있는 직원들에 대한 보답이다. 직원들의 연봉 인상률을 공개할 수 없지만 높은 편이다. 이를 위한 평가도 수치화시켜 체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회사 생활에서 가장 기본적인 것을 어길 경우 감점을, 선도적이고 모범이 될 경우 가점을 준다. 이 점수를 수치화해 연봉 인상에 적용시킨다.
Q. 올해 집중하고 있는 비즈니스 계획은.
A. 해외 지사와 합작사 설립 등 2가지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계획했던 해외 지사를 설립하지 못했다. 사실 미국과 베트남에 지사를 설립하려고 했지만, 코로나19에 따른 제약으로 미뤘다. 올해에는 미국과 베트남에 더해 카타르도 추가시켰다. 각 나라 별로 다른 비즈니스 모델도 만들었다. 하지만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 만약 힘들 경우에는 국내에 집중해 대전 및 광주 등 지역에 인재를 육성할 계획을 갖고 있다.
또 다른 하나는 스파크비욘드 등과 같은 파트너사와 국내에 합작사를 만들려고 한다. 스파크비욘드를 예로 들면, 상당히 좋은 솔루션과 서비스가 많다. 이러한 서비스들을 합작사를 통해 국내에 공급해 시장을 드라이브할 계획이다. 올해 합작사를 설립하려고 준비하고 있다.
이 같은 2가지 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필수 조건이 바로 ‘MS 애저’에 대한 전문성이다. 이를 토대로 국내를 넘어 해외까지 비즈니스를 넓힐 것이며, 시장에 ‘MS 애저’ 매니지드 전문 기업으로 비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박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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